경제 경제단체

지주회사 1년 동안 6개 늘었다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5:33

수정 2014.11.04 19:58

정부가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유도하면서 지주회사가 지난 1년간 6개사 증가했다.

지난 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1년 전보다 6개가 증가한 31개로 늘어났다.하나금융지주, LIG홀딩스, HCN, 하이마트홀딩스, 비에스이홀딩스, 차산골프장지주회사, 평화홀딩스, 디피아이홀딩스 등 8개사가 지주회사로 신규 전환했고, STX, 한국에너지투자 등 2개사는 지주회사에서 제외됐다.

이 가운데 27개 일반지주는 상장기업 27개, 비상장기업 140개 등 모두 167개사의 자회사와 46개사(상장 5개·비상장 41개)의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지주사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율은 상장자회사의 경우 평균 42.0%, 비상장자회사는 평균 78.6%로 집계됐다. 1년 전에 비해 상장자회사 지분은 2.1%포인트 증가한 반면, 비상장자회사는 1.4%포인트 하락했다.


또 우리·신한·한국투자·하나금융지주 등 4개 금융지주회사는 29개 자회사와 16개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들 금융지주는 상장자회사 지분을 1년전 54.5%에서 현재 73.1%로, 비상장자회사 지분은 91.7%에서 94.0%로 각각 높였다.


한편, 공정위는 최근 지주회사 체제가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기업집단의 한 형태로 보고 출자총액제한제도의 대안이 될 정책조합에 지주회사 전환 유도책을 포함할 방침이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