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 행복마을’ 소외계층 입주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7:25

수정 2014.11.04 19:57


‘SK 해비타트운동, 20개월 만에 결실맺는다.’

무주택 소외계층 16세대가 ‘해비타트-SK행복마을’에 입주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SK그룹은 31일 경기 수원시 곡반정동에서 제1차 ‘해비타트-SK행복마을’ 입주식을 갖고 입주민에게 열쇠, 성경, 화환, 행복TV 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가 부지매입 및 공사비용 등을 단독으로 지원해온 ‘해비타트운동’이 1년8개월여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이들 16세대 60여명은 SK행복마을에 대한 준공검사 등 행정절차가 끝나는 대로 입주할 예정이다. 나머지 2세대는 추가 입주자 선정절차를 거쳐 입주하게 된다.


SK그룹은 지난해 3월 부지매입과 공사비용 등 모두 64억원을 지원, 수원 곡반정동에 무주택 소외계층 48세대 200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해비타트-SK행복마을’ 건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SK그룹은 지난 7월 ‘해비타트-SK행복마을’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최신원 SKC 회장을 비롯해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신헌철 SK㈜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자원봉사단 등이 2개월여 동안 자원봉사를 펼쳐왔다. 지난 2개월여 동안 SK 임직원 1800여명이 자원봉사한 시간만 1만4000시간에 달한다.


이날 입주식에는 최신원 SKC 회장 등 SK 임직원 50여명과 해비타트 정근모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

최신원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사업은 단순히 집을 짓는 사업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사회공동체의 일원이라는 믿음 속에서 전개된 공익사업”이라며 “이곳에 입주한 모든 가정이 행복사회, 행복가정의 전도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올해 3개동 18세대를 건립한 데 이어 내년에는 2개동 12세대, 2008년에 3개동 18세대를 건립해 총 8개동 48세대로 이뤄진 ‘해비타트-SK행복마을’을 완공할 계획이다.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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