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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 국제 골드컨퍼런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사장 인사말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7:31

수정 2014.11.04 19:57



국내외 귀빈 여러분,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는 ‘2006 서울 국제 골드 컨퍼런스’에 참석하신 것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금(金)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신 가운데 국제적인 컨퍼런스를 여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그만큼 국내 금 시장은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가지 제도적인 미비점과 시장 참여자들의 인식 부족이 국내 금 거래의 투명성을 가로막는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국내 형편과는 대조적으로 국제적으로 금은 런던과 뉴욕 등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에서 안전자산의 대명사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은 일반 재화와는 달리 그 가치가 영구히 지속되는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헤지나 미국 달러화에 대한 대체 투자 수단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다행히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 새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금 관련 상품이 출시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우리나라로서는 금융 투자 상품의 다양화 측면에서도 더 이상 금 거래시장 활성화를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서 세계금협회(WGC·World Gold Council)가 참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골드 컨퍼런스’가 WGC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활발한 토론을 통해 국내 금 시장의 획기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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