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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생산 7개월來 최고치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7:34

수정 2014.11.04 19:57



지난 9월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9월 중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6.2%) 이후 7개월 만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그러나 7월(1.9%)과 8월(4.5%)의 부진으로 3·4분기 평균 증가율은 4.1%를 기록, 지난해 2·4분기의 2.4%에 이어 5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에는 9월에 있던 추석이 올해는 10월에 들어 있어 이에 따른 상대적인 반등 효과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문권순 서비스업동향 과장은 “추석 시기 차이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면서 “10월은 상대적으로 많은 휴일과 북핵실험 파장 등으로 9월보다 좋지 않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7.6% 늘어 8월의 3.7%보다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숙박·음식점업(4.4%), 통신업(4.8%), 금융·보험업(5.7%), 사업서비스업(6.8%), 보건·사회복지사업(9.0%), 오락·문화·운동서비스업(3.8%), 기타공공·개인 서비스업(5.0%) 등도 호전됐다.


이에 비해 운수업은 8월 6.9%에서 9월 6.8%로 소폭 둔화됐고 교육서비스업도 3.2%에서 0.2%로 낮아졌다.

/asunmi@fnnews.com 윤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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