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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030년 57弗 될것”

이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7:41

수정 2014.11.04 19:57



국제유가는 최근의 하락세를 계속 이어가 오는 2010년에는 51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렇지만 이후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020년 53달러, 2030년 57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3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개막한 ‘세계에너지협회(WEC) 서울회의’에서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IEEJ)는 ‘2030년까지 아시아 및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가네키요 겐수케 상무가 발표한 IEEJ 보고서는 “현재 고유가 기조는 2010년까지 완화될 것이지만 그 이후는 중국, 인도가 주도하는 아시아경제 고속성장으로 석유 수요가 급증해 국제석유시장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2005년 toe(석유환산 t)당 312달러에서 2010년 364달러, 2020년 402달러를 거쳐 2030년엔 462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IEEJ는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수요량은 중국, 인도의 고속성장을 반영해 2004년 31억toe에서 2030년 62억toe로 2배 급증할 것”이라며 밝혔다.
특히 중국의 경우 소득 향상에 따른 자가용 소유 급증이 석유 수요 증가의 주원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jinulee@fnnews.com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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