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내년 주목해야할 턴어라운드 5개종목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8:00

수정 2014.11.04 19:57



연말 주가지수 1500, 내년 1·4분기 1600 등 강세장을 전망한 교보증권이 내년에 주목해야 할 턴어라운드 5개 종목을 제시했다.

지난달 31일 교보증권은 내년에 큰폭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대우조선해양, LG화학, LG필립스LCD, 두산산업개발, 제일저축은행을 꼽았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내년부터 고부가가치 선박의 본격적인 건조로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또 2008년에는 액화천연가스(LNG)선과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 선박 건조 비중이 확대돼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

LG화학은 내년 2차전지 사업부문이 흑자로 돌아서고 석유화학 사업이 바닥을 탈출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목표가는 4만9800원이다.


LG필립스LCD는 재고부담이 올 3·4분기부터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액정표시장치(LCD) TV의 고성장과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률 개선이 맞물려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이다.


두산산업개발의 경우 지난해 분식회계 고백 이후 무수익 자산을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했고 일회성 비용이 줄면서 경상이익이 급속히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목표주가는 1만3000원. 제일저축은행은 내년 이후 충당금 부담이 정상수준(총자산의 2% 내외)으로 안정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목표주가는 1만8000원.

김승익 교보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기업의 턴어라운드 요인은 다양하지만 부도 등 재무위험 완화와 이익성장 관련 턴어라운드 유형이 주가 상승탄력이 높다고 말했다.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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