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소니 “中 투자 늘릴것”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0.31 18:08

수정 2014.11.04 19:56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중국이 몇 년 안 돼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에 이어 소니의 두번째 큰 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강력한 중국시장 진출 의지를 피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지가 보도했다.

그는 이어 “소니가 진출해 있는 시장 가운데 중국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면서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스트링어 회장은 또 “소니의 게임 사업은 내년에 새로운 비디오 게임을 선보이며 회복할 것이며 중국 시장에서 영화와 전자,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몇 개월 안에 중국에서만 16㎜ 두께의 초슬림형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트북 배터리 리콜 사태와 이에 따른 수익 악화 전망 등과 관련, 그는 “최첨단 제품들을 만드는 데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일축했다.

그는 “기술혁신에는 위험이 따르는 법”이라며 새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3의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에 필요한 레이저 다이오드(2극 진공관) 대량생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첨단 제품을 만들 때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PS3의 출시 지연을 상쇄하려면 다른 사업 부문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며 PS3 출시 지연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5%의 수익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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