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코스닥 새 테마로 급부상
네티즌들의 최고 이슈가 되고 있는 UCC가 코스닥 시장의 새로운 테마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UCC(User Created Contents)란 말 그대로 ‘사용자가 직접 만든 콘텐츠’로 네티즌이 직접 만든 콘텐츠를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에 올리고 이를 본 테티즌의 댓글이나 ‘펌’ 등이 이어지면서 UCC 열풍이 비롯됐다.
특히 하루 방문자수가 80만명에 이를 만큼 네티즌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UCC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의 디지탈인사이드가 IC코퍼레이션을 통해 우회상장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UCC 관련 테마 형성 붐에 불을 질렀다.
■UCC 관련주, 코스닥시장의 새로운 테마될까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디지탈인사이드가 IC코퍼레이션의 지분 32.7% 매입계약을 체결, 최대주주가 되면서 향후 우회상장 의사를 밝히자 IC코퍼레이션의 주가는 이틀연속 상한행진을 이어갔다.
디지탈인사이드가 운영중인 디지인사이드는 ‘디시폐인‘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강력한 사이트. UCC 분야에서 선두 커뮤니티로 각광받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디지탈인사이드는 아이러브스쿨, 프리챌, 싸이월드를 잇는 UCC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UCC 관련주들에도 관심이 모아지면서 테마주를 형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먼저 넥서스투자는 디지탈인사이드의 지분 29.92%를 보유한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4.55% 오른 1150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디지탈인사이드의 지분 13.26%를 가지고 있는 KTH는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었지만 이날은 5.57% 하락했다. 넥서스투자 지분 7.5%를 가진 ICM도 전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3.65% 빠진 채 거래를 마쳤다.
이와함께 UCC 관련주로 거론되고 있는 종목은 엠넷미디어와 포이보스 등이 있다. CJ그룹의 미디어콘텐츠 계열사인 엠넷미디어는 UCC 사업을 위해 ‘곰TV’로 유명한 그래택의 지분 24.5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 그래택은 오는 12월 UCC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포이보스는 엠넷미디어의 2대 주주로서 20.0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엠넷미디어의 지분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왜 UCC에 열광하나
젊은 네티즌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UCC는 NHN이나 다음, 엠파스 등 포털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정도다. 다음이나 엠파스가 UCC에서 만큼은 NHN을 제압하겠다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구글이 역대 최고액인 16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에 UCC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인수함으로써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키움증권 장영수 연구원은 “멀티미디어 UCC 자체가 하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면서 “동영상을 보기 전에 광고를 보게 하거나 동영상을 보는 동안 배너 광고를 거는 등 크고 작은 틈새를 활용,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애널리스트는 “늘 새로운 테마를 기다리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상 새롭게 등장한 UCC 관련주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면서 “그러나 주식시장에 UCC 관련주가 등장한 것이 처음이기 때문에 아직은 기업가치 분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신현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