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다음커머스, 다음온켓 인수 섣부른 기대는 금물
다음커머스의 오픈마켓 진출효과를 기대하긴 이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몰 ‘디앤샵’을 운영하는 다음커머스는 15일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인 다음온켓 지분 50.5%를 인수하며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에 코스닥시장에서 다음커머스는 전일보다 4.17% 오른 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회사인 다음도 0.88%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디앤샵은 프리미엄 쇼핑몰로 위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은 박리다매가 아닌 중고가 시장으로 특화해 백화점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높은 물건을 제공하는 쇼핑몰을 뜻한다.
하지만 문제는 마케팅이다. 전문가들은 이제까지 다음커머스는 다음이라는 브랜드를 등에 없고 마케팅 비용을 줄일 수 있었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 마케팅 비용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인터파크가 40∼50억원 정도의 마케팅비를 꾸준히 지출하는 반면, 다음커머스는 여전히 10∼15억원 정도 수준이 그친다. 지난 3·4분기 25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던것도 이 마케팅비용 절감효과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주가 급등은 이번 인수에 따른 막연한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 손익구조가 안좋아질 수 있고 그것이 투자에 의한 결과인 것을 알면서도 시장은 숫자에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이세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