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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1일의 투자전략] ‘숨고르기’장세…주도株 매입기회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 우리시장의 관심사는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 지속 여부와 기관의 프로그램물량 부담 가시화였다. 그도 그럴 것이 4월 이후 14조원 넘게 우리주식을 팔던 외국인 패턴이 몇일 간 순매수로 기조 변화를 단정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3조3000억원이 넘어서며 유래 없이 쌓여있는 매수차익잔고 자체도 심리적 부담이었지만,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를 결정하는 베이시스(선물과현물 가격차)가 축소되면서 프로그램 매도움직임이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 든 것이 주가라고 하지만 다음 몇 가지 요인에서 현 시장은 숨고르기 관점으로의 접근이 유리할 것 같다. 첫째, 전기전자 업종을 보는 외국인 시각이 여전히 시장 친화적이라는 점이다. 지난 주 사흘간의 연속 순매수를 끝으로 전기전자 업종을 매도했던 외국인이 금일 재차 순매수 1순위에 전기전자 업종을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전자의 가격 변화는 크지 않다. 이는 단기 급등으로 가격메리트가 일정부분 줄어들었기 때문도 있겠지만, 원화 강세 국면에서 대표적 수출주인 삼성전자 주식을 가격을 높여가며 매수할 동인이 약해진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본다.

둘째, 프로그램 물량이 상승 제한요인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베이시스가 여전히 차익거래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선물시장이 여전히 현물시장에 고평가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일시적인 베이시스 축소로 차익거래 물량이 출회되더라도 비차익물량이 탄력적으로 유입되며 수급 공백을 최소화해주고 있다.

셋째,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증시 흐름이 견조하다는 것이다. 지난 주 미국의 10월 의사록 공개되며 경기둔화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덜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는데,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온 국제유가는 5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금리인상이 주가를 누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1400포인트 돌파 논리인 전기전자 업종 주도하는 외국인 수급 개선과 미국시장의 견조한 상승 흐름에 변한 것이 없다는 점, 프로그램 수급이 견조하다는 점에 변한 것은 없다. 1400포인트를 지지선으로 확고히 하려는 시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이고, 그 흐름에서 나오는 조정은 주도주 매수기회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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