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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를 가다] 용산구청-서울 핵심 부도심 성장

김관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용산구는 지금 낡은 도시 이미지를 벗고 첨단과 녹색의 옷을 갈아 입는 중입니다. 국제업무단지와 한남뉴타운, 용산민족공원 등 우리 용산의 비전이 완성되는 2010년께면 서울의 핵심 부도심으로 새롭게 태어날것입니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용산구가 미래비전과 쾌적함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첨단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용산민자역사 건립을 시작으로 교통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한 용산은 한강로 일대 100만평에 국제정보업무단지가 조성되면 국제업무·교통도시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또 서울 뉴타운 가운데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한남뉴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대표적인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효창·용문·신계지역도 주택재개발사업 통해 신시가지로 바뀐다.

오는 2008년 이전하는 용산 미군기지 100만평이 민족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국제적 수준의 도시 이미지를 갖추는 것은 물론 친환경 녹색도시로 거듭난다.

■국제 수준 업무도시로 변모

서울역에서 한강대교에 이르는 한강로 100만여평의 부지가 국제정보업무단지로 조성돼 서울의 신부도심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2001년 결정 고시된 용산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도시환경정비사업, 주택재개발사업, 민간개발사업 등을 통해 국제업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또 용산역을 중심으로 철도정비창을 포함한 21만평의 부지에는 2010년까지 국제업무단지가 조성돼 한강 남-북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한다. 이 곳에는 높이 350m에 110층 규모의 국내 최고층의 복합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높이만으로 따지면 여의도 63빌딩의 1.5배에 달한다. 현재 이 계획은 지구단위계획 수립과정에서 서울시와 층고, 용적률 등 협의가 끝난 상태다.

■한남뉴타운 ‘강북속의 강남’ 변신

‘강북속의 강남’으로 불리게 될 한남뉴타운은 서울시 뉴타운 가운데 보기 드물게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보이는 데다 뒤로는 남산 조망권을 갖고 있어 최적의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서울시가 지난달 19일 이 곳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지지부진 했던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면 용적률, 대형아파트 건립비율, 인·허가 등에서 많은 혜택이 부여돼 사업성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물론 한남뉴타운은 기본계획 확정, 구역지정 등 절차가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남산경관에 대한 용적률 층수 등의 문제로 발이 묶여 사업추진이 부진했던 얼마전보다는 상황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한남· 보광동 일대 33만평에 들어서게 될 한남 뉴타운은 현재 1만6500가구의 낡은 집들이 향후 2만여가구의 새 아파트 단지로 바뀌고 부족한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될 예정이다. 또 폭 25m의 기존 도로 1개 노선과 12∼15m 도로 2·3개 노선, 6∼8m의 내부도로망이 격자형으로 구축된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조만간 기본계획안을 다시 수립해 서울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의 교통혁명·녹색혁명

이미 한강 이남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위치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신교통수단 등이 잇따라 계획되면서 제2의 교통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04년 용산 민자역사 준공과 KTX 개통되면서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용산민자역사특별구역에는 성업중인 전자전문점, 패션전문점 등으로 인해 벌써부터 새로운 유통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2008년께 인천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용산)과 경의선(문산∼용산) 복선전철이 각각 개통되면 우리나라의 물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더불어 2008년 이전할 미군기지 부지 100만평에 민족공원이 들어서면 서울의 중심에 또 하나의 ‘녹색섬’이 탄생하게 된다. 아직까지 서울시와 건교부가 일부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공원화 계획에는 거의 합의한 상태여서 민족공원 조성계획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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