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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매물 많아 ‘PEF 투자’ 살아날듯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 등 대형 인수합병(M&A) 매물이 나오면서 사모투자펀드(PEF)의 투자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현대건설, 대우조선, 동아건설 등 대형 M&A 매물이 남아 있고 저평가된 우량 중소기업 및 구조조정중인 기업들도 매수처를 찾고 있어 PEF의 투자 기회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태철 부원장보는 “PEF 활성화를 위해 투자 대상의 확대, 법규의 명확화 등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는 PEF가 바이아웃 투자만 가능하지만 앞으로 시장 여건이 성숙되면 메자닌투자 등 다양한 운용방법이 활용될 수 있도록 특수 목적의 사모펀드(CRC, VC) 제도에 대해 총괄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의 촉진 및 장기투자자의 수요 진작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달로 PEF 제도 도입 2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분석·평가한 결과 그동안 부진하던 PEF 투자는 지난해 9개사에서 27개사로, 투자집행 금액도 2677억원에서 9990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올 10월 말 현재 금감위에 등록된 PEF는 대형(3000억원 이상)7개, 중형(1000억∼3000억원) 6개, 소형(1000억원 미만) 7개 등 총 20개이며 이들의 총출자 약정액은 4조6603억원에 이른다. 특히 작년 말 이후 6개 PEF가 신규 등록됐고 1개 PEF가 해산했으며, 출자 약정액은 1조7648억원이 증가했다.

정부원장보는 “금융기관이 업무집행사원(CP)으로 참여한 PEF의 경우 재무적 투자 위주의 운용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 PEF 운영 경험이 있는 전문인력을 보유한 PEF는 전략적 투자 위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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