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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株 펀드 수익률 빛난다

김재후 기자
파이낸셜뉴스

연말 기업들의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배당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전통적으로 배당을 많이 했거나 고배당을 약속한 기업의 주가가 배당 기준일이 몰려 있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주가도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주요 배당주 펀드가 금액을 가장 많이 설정한 기간이 지난달 말께로 나타나 이미 배당률이 높은 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늦다는 분석도 있다.

■배당주펀드, 시장 수익률보다 높아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펀드 중 설정액이 높은 상위 5개 배당주 펀드의 최근 8주간 수익률은 모두 시장 수익률인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 1(CLASS-A)펀드는 지난 9월25일 이후 8주간 가장 높은 7.89%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마이다스자산운용의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 펀드는 7.2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대한투신운용의 클래스원배당60주식1펀드와 신영투신운용의 프라임배당적립식주식펀드,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펀드도 이 기간 각각 5.85%, 6.84%, 4.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인덱스 펀드 수익률은 4.00%를 기록, 이들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많게는 두 배가량 높았다.

이같은 배당주 펀드들의 약진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고배당을 약속하거나 전통적으로 배당률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가면서 펀드 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배당주 11월에 수익률 가장 높아

하지만 배당주 펀드의 수익률이 높다고 일반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배당주를 매입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많다. 통상 배당 시즌이 가까워 올수록 개별 고배당 종목들은 주가 상승률이 정체되기 때문이다.

실제 이들 5개 배당주 펀드의 자산 설정액 추이를 보면 5개 펀드 모두 10월 둘째주와 셋째주가 가장 높았다.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 1(CLASS-A)펀드와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 펀드가 10월 셋째주 설정액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3개 펀드는 10월 둘째주에 설정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주요 배당주 펀드들은 지난달에 배당주 투자를 끝냈다는 뜻이다.

삼성투신운용 권상훈 수석펀드매니저는 “배당주들의 수익률은 매년 11월 가장 높게 나타난다”며 “때문에 배당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9월이나 10월에 선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각 배당주 펀드들이 운용 스타일에 따라 고배당 종목에 투자를 회수하는 경우도 있다. 각 종목의 목표수익률을 정해 놓고 배당 전이라도 목표수익률이나 적정가치에 도달한 종목은 정리하는 ‘액티브형’펀드도 많다. 대개 펀드 매니저들은 적정가치를 배당을 제외하고 계산한다.

한국펀드평가 김휘곤 팀장은 “배당주펀드라 하더라도 펀드 운용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배당까지 받지 않아도 그 전에 수익률이 달성되면 보유 종목을 정리하는 펀드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때문에 배당주 펀드의 ‘연말 효과’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 다.

/[email protected]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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