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상품 선택 1순위 ‘수수료 면제’
우리은행이 금융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금융권의 편견을 깨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은행의 수신상품을 선정할 때 고객들이 우대금리제공보다 은행거래 수수료 면제 및 할인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은 층이 펀드나 방카슈랑스 상품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여겨졌지만 조사결과 50대가 이들 상품에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은행 상품 연구개발(R&D)팀은 22일 최근 전국 1만3000명의 모든 은행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 37.8%가 은행 수신상품을 선정할 때 ‘은행 거래 수수료 면제 및 할인’ 부가서비스를 제공받기 원하며 이어 엔터테인먼트 제휴 및 할인을 선호했다.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우대금리나 캐시백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불과 5.5%에 그쳤다.
특히 펀드와 방카슈랑스 가입여부를 묻는 질문에 20대와 30대가 각각 13.3%, 18.8%만이 ‘그렇다’고 답한 반면 40대가 20.9%, 50대는 23.5%로 높아졌고 60대에서도 20.7%가 가입하고 있다고 답해 40대 이상에서 신상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 돈을 맡기는 이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노후생활 대비(27.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주택자금 마련이 18.2%로 그 뒤를 이었다.
대출한도에 따라 사회적 지위에 차이가 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교수 중 52%가 ‘그렇다’고 답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부들은 불과 22.6%만이 그 연관성을 인정했다.
우리은행 R&D팀 임영학 부부장은 “향후 은행권의 상품들은 고객성향에 따라 차별화, 다양화를 거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주기적인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고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엔터테인먼트 제휴 전담자를 충원했고 설문결과의 정확한 분석을 위해 박사급 인원을 R&D팀에 스카우트했다.
/[email protected] 박성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