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공항 3단계사업 앞당긴다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당초 오는 2020년 이후로 예정됐던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을 대폭 앞당기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과 전남 무안공항이 오는 2007년 말 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항공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06∼2010년)’을 고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여객수요 증가와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을 위해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을 오는 2008년 상반기 중 완료하는 데 이어 3단계 사업도 조기에 추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 6월 중국과의 항공자유화(양국의 항공기 운항 횟수 등 규제완화) 협정 체결 이후 최근 3개월 동안 양국간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가 20%가량 급증하고 있는데다 동남아, 유럽 등과의 항공자유화도 확산되는 추세여서 2단계 건설이 완료되더라도 얼마 가지 않아 공항시설 부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현재 교통연구원을 통해 인천공항 3단계 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과 투자규모, 투자시기 등을 전면 재검토중이며 그 결과가 나오는 내년 이후 3단계 사업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은 초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4000m급 활주로 1개와 탑승시설, 주기시설 등을 확장하는 것이다.

건교부는 또 종합계획에서 고속철도 개통 및 중단거리 해외항공노선 증가 등 항공여건 변화에 따라 기존 공항체계를 중추·거점·일반공항으로 개편해 기능과 역할에 따라 항공노선을 개발하고 공항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교부는 아울러 계획기간 중 총 4조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내년 말까지 완공하고 시운전 등을 통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안공항도 무안∼광주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내년 말까지 완공해 개항을 추진하고 울진공항은 2008년 개항할 방침이다.

지난 2004년 착공 예정이었으나 감사원의 제동으로 공사가 시작되지 못한 전북 김제공항은 항공 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지방 이전 등과 연계해 건설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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