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책로] 클럽 잡는 법 ‘실력 50% 좌우’
골프 클럽과 몸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수단이 그립이므로 골프 클럽을 올바르게 쥐는 것이 골프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잘못된 그립으로는 공을 멀리 보내지도 못하고 방향도 엉뚱한 곳으로 보내기가 쉽다.
골프 그립 중 바든 그립이라는 것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명성을 날렸던 해리 바든이라는 프로 골퍼가 여러 차례의 우승을 통해 유행시킨 그립으로 두 손을 잡되 두 개의 손가락을 포개서 잡는 그립이고 인터록킹 그립은 바든 그립과 비슷하나 두 개의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잡는 그립을 말한다. 그리고 두 손을 서로 이어서 잡는 야구 그립도 있다. 이 중에 바든 그립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다.
그립의 형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그립의 방법이다. 너클(손가락 관절)이 3, 4개가 보일 정도로 약간 우측으로 잡는 강한 그립은 드로샷을 치기에 좋고 너클이 2개 정도 보이는 중간 그립은 타구 방향이 스트레이트로 가는 샷을 만들기 쉽게 되고 너클이 한 개 정도로 보이는 약한 그립은 페이트샷을 치기가 쉽다.
그러나 그립을 이렇게 잡기만 한다고 해서 샷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립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매일 거울 앞에서 자신의 그립을 점검해보고 많은 연습을 통해서 골프 클럽을 가볍고 부드럽게 쥐고 헤드 스피드를 높여주는 방법을 체득하여 자신이 원하는 샷을 만들어 가야 한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그립은 어떤지 주기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좋은 그립은 골프를 지금보다 50% 이상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고서….
/김한승(솔모로CC 전무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