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930원대서 움직일듯

김한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28일 원·달러 환율은 930원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930원선의 지지력을 확인한 만큼 940원대 진입을 노릴 수도 있지만 달러화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이 쉬운 상황은 아니다.

외환은행은 이날 환율이 전날에 이어 930원선의 지지력을 시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달러의 약세가 추세적인지 아니면 과매도로 인한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940원선 돌파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이지만 상승과 하락 모두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930원대 초반의 강보합세를 점쳤다. 엔·달러 환율이 116엔대로 복귀하며 달러화 급락세가 진전돼 시장 심리가 호전됐다는 분석이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예상되지만 역외세력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 결제수요 등도 환율 상승의 우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제한적인 상승에 무게를 뒀다. 국내 증시에서 '팔자' 행진을 하고 있는 외국인이 환율 저점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93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고점 역시 제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역외세력과 외국인 주식동향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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