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LG전자 3분기 연속 국내 TV 시장 1위 지켜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국내에서 TV 세계 1위 업체인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1·4분기 이후로는 지난해 4·4분기 한번을 제외하고는 7분기째 1위자리를 유지했다.

29일 TV업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3·4분기 국내에서 2373억원어치의 TV를 판매했다.

이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 TV 총 판매액 2161억원에 비해 200억원 가량 많은 규모다.

이로써 LG전자는 지난 1·4분기 2485억원의 매출액으로 국내 TV 매출액 1위자리에 오른 이후 3분기 연속 1위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특히 LG전자는 월드컵이 열린 지난 2·4분기 30∼40인치대의 평판 TV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분기 기준 TV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 들어 3·4분기까지 누적 TV 매출(8100억 원)은 지난해 같은기간(5605억 원)에 비해 4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누적 TV 매출규모는 7153억원이다.

LG전자의 TV 시장 1위 자리 수성은 지난해 출시한 타임머신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 때문이다.

지난해 5월 출시된 타임머신 TV는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 15만대 가량 팔려 월 평균 8800여대가 팔리고 있다.

현재 37인치 이상 모든 평판 TV에 타임머신 기능이 장착됐고, 37인치 이상 대형 평판 TV의 50%가 타임머신으로 판매될 정도가 인기가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 DDM마케팅팀장 박시범 상무는 “국내 TV 매출 1위는 타임머신과 풀 HD의 성공적인 시장 개척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풀 고화질(HD) 액정표시장치(LCD) TV 풀 라인업(37·42·47·55인치)을 갖췄다.

30인치대에서 50인치대까지 풀 HD LCD TV 제품을 갖추게 된 LG전자는 37인치 이상 대형 LCD TV 중 35% 가량을 풀 HD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TV시장에서 3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3·4분기에는 매출뿐 아니라 판매량 부문에서도 세계 1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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