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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주택 수요 16년간 이어진다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중대형 주택 수요가 오는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나 주택 수요가 2022년에 118만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소형 주택의 수요는 2008년을 정점으로 꺾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도 중대형 위주로 전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통계청의 인구 추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중대형 주택의 주요 수요계층인 40∼54세 인구는 앞으로 계속 증가해 오는 2022년에 677만47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소형 주택의 수요층인 25∼39세의 수도권 인구는 2008년(672만5800명)을 최고점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0∼54세 인구는 올해 1137만5400명에서 계속 늘어나 2013년 1259만47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줄어 2023년에는 1191만73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의 40∼54세 인구의 정점은 10년이나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지역의 40∼54세 인구는 2006년 558만9100명에서 2009년 607만4300명, 2012년 644만2900명, 2015년 664만1700명, 2018년 658만3300명, 2021년 673만2300명에 이어 2022년 677만47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022년 이 연령대 인구는 올해보다 118만56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올해 234만9600명에서 2022년에 262만3500명으로 증가하는 반면, 인천은 올해 65만2300명에서 2013년 71만340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경기도는 올해 258만7200명에서 2023년에 349만7000명으로 90만9800명이 늘어나 정점을 찍어 서울, 인천보다 증가폭이 훨씬 클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중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계층인 25∼39세의 수도권 인구는 올해 666만8700명에서 2008년 672만5800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11년 648만4100명, 2020년 570만9000명, 2023년 541만4800명 등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시의 경우 25∼39세 인구는 지난 93년 306만16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 293만3600명으로 줄어들고 2009년 289만3000명, 2012년 266만8700명, 2015년 243만6300명, 2018년 230만2300명, 2021년 210만9500명 등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40대와 50대 중반까지는 자녀들이 한창 성장할 때고 수익도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중대형 주택의 주요 수요계층으로 볼 수 있다”면서 “그러나 50대 이후에는 자녀들이 출가해 중대형 주택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같은 점을 감안해 주택 공급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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