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코비 락앤락이 중국에서 대장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이 지난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 락앤락은 대장금에서 한상궁으로 출연했던 탤런트 양미경씨를 광고모델로 영입했다. 대장금에서 장금이를 돌봐주는 선한 캐릭터로 나왔던 한상궁이 중국에서 유독 인기를 끌었기 때문.
양미경씨가 출연한 광고는 올 1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현재는 베이징, 광저우, 선전 지역까지 광고가 방영되고 있다. 방송뿐 아니라 버스 등 대중교통에도 광고를 부착해 인지도를 넓혀 나갔다.
락앤락은 이 같은 광고효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 15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3배나 성장했다.
락앤락 이경숙 기획팀장은 “양미경씨를 광고모델로 영입한 후 성과가 좋아 내년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 8월 중국시장 소비자 만족 브랜드 조사의 가정용품-식품 신선도 유지 제품 부문에서 타파웨어와 러버메이드 등 유명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락앤락은 이 같은 상승세를 지속시키기 위해 최근 상하이 중심가에 플래그숍을 오픈하는 등 유통망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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