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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내년 최고 1690”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금리를 올리거나 지급준비율을 인상해도 부동산을 잡기 어렵다."

서울대 정운찬 교수는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Reinventing Asia'(아시아 시장의 재창안)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3회 투자포럼' 행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정교수는 이날 '한국경제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과거 한국경제를 이끌었던 정부-재벌-금융 3각 유착 조정 메커니즘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세계화시대의 적절한 조정 메커니즘의 부재를 초래한 한국경제의 3대 현안은 투자부진, 양극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제시했다.

정교수는 또 "금리를 올린다고 부동산가격 상승세를 잡을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일관성없는 정부의 부동산정책, 신도시나 행정도시 등 난무하는 개발정책 등이 부동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급준비율 인상은 부동산수요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조류와는 어긋난 결정"이라면서 "지준율 인상은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 투자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여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일본 경제의 부활과 한국 및 동아시아에 주는 교훈과 영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한 도쿄대 다카토시 이토 교수는 "일본 경제가 15년간의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하고 "한국은 주택시장의 버블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해 살펴야 하며 FTA 추진 및 아시아 지역 경제 통합 작업 참여가 경제 성장동력 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2007년 코스피지수는 최고 169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행사에서 내년도 증시의 적정 KOSPI 상승률을 16%선으로 보고 적정 평균 지수는 1550선, 등락 밴드로 1450∼1690을 제시했다.

내년 한국경제는 2006년에 비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겠으나 경기 궤적은 상저하고의 점진적 회복 과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망종목으로는 하이닉스, KT, NHN, 국민은행, LG생활건강, 삼성물산, GS건설, 현대모비스, POSCO, 한진해운, SK케미칼, 종근당, 셀런 등을 제시했다.

/[email protected] 차석록기자

■사진설명=정운찬 서울대교수가 미래에셋증권이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제3회투자포럼에서 "지급준비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수요를 막기에는 역 부족이며 세계 조류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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