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약진 내년까지 지속”
환율하락과 4조원을 넘어선 매수차익잔고 등으로 중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기관들의 수익률게임(윈도드레싱)과 내년 중수형주 실적개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MSCI) 중소형지수 신설 등으로 당분간 중소형주의 강세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대형주 지수는 3.72%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중형주 지수는 7.36%, 소형주 지수는 8.36% 올라 중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 최재식 연구원은 “기관투자자의 수익률 게임과 개인들의 활발한 매수가 중소형주의 강세 원인”이라며 “블루칩과 옐로칩의 강세를 이어 중소형주가 수익률 격차를 좁혀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매수차익거래 잔고 부담은 대형주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수차익거래란 고평가된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무위험 거래로 만기가 되면 그간 사놓은 현물을 팔고 선물을 사들여 잔고를 청산하거나 차근월물로의 롤오버(이월)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대형주를 중심으로 청산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다.
게다가 내년 실적전망이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좋다. 동양종금증권은 투자종목군(유니버스)에 속한 214개 종목 가운데 대형주 75개의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 추정치는 18.9%인데 비해 139개 중소형주는 24.9%로 중소형주의 영업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저평가 자산주와 실적개선주, 배당주 등 중소형 종목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대신 최재식 연구원은 실적과 유동성, 시가총액, 주가순자산배율(PER) 등을 감안한 저평가 자산주 테마로 삼환까뮤, 동양물산, 금강공업, 우성사료, 일성건설, 진양, 고려제강, 코오롱, 세방, 애경유화 등을 제시했다.
또 내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LG생명과학과 SK케미칼, 유성기업, 베이직하우스, LG데이콤, S&T대우, 율촌화학, 한진중공업 등을 추천했으며 배당 유망종목으로는 휘닉스커뮤니케이션과 에스에프에이, 한국고덴시, 일성건설, 한라공조, 세론오토모티브, 지투알 등을 꼽았다.
/[email protected]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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