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트랜스지방 저감기술 개발
CJ는 혈관질환의 주요 요인인 트랜스지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저감기술을 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에선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CJ는 지난달 30일 국내 최초로 효소 공법을 활용해 트랜스지방 함량을 1% 수준으로 낮추는 오일 가공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로 CJ는 미국의 ADM, 스웨덴의 Karlshamnas, 스위스의 네슬레 등에 이은 세계 4번째로 트랜스 지방산 저함량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기술 개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트랜스지방 저감 기술의 핵심인 ‘효소공법’은 기존의 화학 촉매제 대신 사람 몸에도 존재하는 지방 효소를 이용해 맛을 좋게 하는 생산 방법이다. 이는 화학 공법에 비해 환경 친화적이며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 가공비가 적게 든다는 것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튀김 요리에 사용되어온 대두경화유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약 35∼40%정도 수준으로 비만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CJ가 개발한 기술로 만든 제품은 미국(3.6% 미만) 기준을 적용했을 때 트랜스지방 0g(0grams Trans Fat)으로 표기가 가능한 수준이다.
서재열 CJ 소재BU 상무는 “향후 5∼7년 이내에 약 3조원대 관련 가공식품 시장 중 약 70%가 트랜스지방 저감 오일을 활용한 시장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J는 이달부터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업체를 상대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10%정도 비싼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다이어트용 오일, 콜레스테롤 흡수를 방지하는 오일 등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어 내는데도 앞장설 계획이다. 우리나라도 오는 2007년 12월부터 트랜스지방 표시 의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CJ 김진수 사장은 “CJ가 국민 건강에 위해되는 트랜스 부분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 쾌거”라며 “곧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시장도 트랜스지방 관련 법규가 생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J는 지난달 30일 인천2공장 안에 100억원을 투자해 저트랜스 지방산 생산설비 준공식을 갖고 1일부터 본격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생산규모는 6000t에 이르며 최대 3만t까지 생산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이성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