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 확보가 생명공학산업 발전의 핵심요소가 되면서 선진국들은 해외 생물자원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국가생명자원 인프라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 및 아시아·태평양 권역의 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역사가 깊은 생물자원센터(ATCC)도 운영 중이다.
특히 생명정보 활용에 있어서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든 국가생명공학정보센터(NCBI)는 세계 최대의 유전자원 정보은행을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동식물 약 7만4000종에 동식물 표본 등 1억2400만점의 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은 오는 2010년까지 세계 종자식물의 10%, 영국 내에 자생하는 종자식물 전체를 수집하여 보존한다는 목표 아래 2000년 ‘밀레니엄 종자은행’을 설립했다. 프랑스도 최근 500만유로를 투자해 생물자원은행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생물자원을 관리하기 위해 국가생물자원센터(NBRC)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DNA 정보은행(DNA Data Bank of Japan)은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제 유전자 등록기관(GenBank), 유럽분자생물연구소(EMBL)와 함께 국제적인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를 갖췄다.
중국의 경우 전 세계의 10%에 해당하는 생물유전자원을 갖고 있는 자원대국이다. 중국은 최근 남·북방 휴먼게놈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다양한 생물의 유전체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각국의 치열한 생물자원 확보 경쟁과 함께 국제기구 차원의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1년 세계 생물다양성 데이터의 검색과 이용을 지원하는 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가 설립되어 현재 70여개 국가의 참여 속에 운영되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세계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자유롭게 교환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생물자원센터 네트워크(GBRCN:Global Biological Resources Centres Network)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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