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마이스페이스,中시장 ‘노크’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사교사이트 마이스페이스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지는 마이스페이스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미디어그룹인 인터내셔널데이터그룹(IDG)의 중국내 벤처 자회사 및 에드워드 티안 차이나넷콤그룹 전 최고경영자(CEO)와 제휴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협상중이라고 3일 보도했다.

마이스페이스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성장이 둔화되자 해외로 기반을 넓혀왔다.

올해만도 영국·아일랜드·오스트레일리아·독일·프랑스·일본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마이스페이스는 지난 10월 방문자가 7980만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미국내 방문자가 6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스페이스의 중국 진출은 이미 중국에 진출한 이베이, 구글 등의 전례를 볼 때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은 정부의 허가없이 인터넷을 통해 단편영화를 상영할 경우 이에 대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스페이스를 인수한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은 중국 진출을 위해 아내인 웬디 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웬디 덩은 홍콩의 ‘스타TV’ 부사장 출신으로 99년 머독과 결혼한 후 중국관련 업무에 대해 남편에게 자문관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웬디 덩은 또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 때문에 마이스페이스차이나 이사회 임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웬디 덩은 지난 9월 중국을 방문해 마이스페이스와 제휴할 업체들을 조사했으며 “마이스페이스를 중국인의 구미에 맞는 사교 사이트로 만들어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MSN차이나’의 전 지사장 뤄 주안이 오는 8일 마이스페이스 중국지사장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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