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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17조 ‘황금시장’ 뜬다

홍준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17조원 규모의 자동차용 반도체사업으로 미래 10년을 질주하라.’

연간 17조원 규모의 자동차용 반도체시장이 비메모리 반도체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반도체업체들은 신성장동력인 자동차용 반도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불꽃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3일 반도체업계와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올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87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자동차용 반도체시장은 지난 2004년 158억달러, 2005년 169억달러, 2006년 187억달러, 2008년 235억달러, 2012년 257억달러 등으로 초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용 반도체시장은 오는 2008년부터 꽃을 피워 PC와 모바일용 반도체시장과 견줄 만한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가 적용되는 분야는 엔진 제어기, 안전장치, 자동차항법장치, 자동차간거리 제어, 자동 주차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현재 차량용 반도체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현대오토넷과 공동으로 지난 4월 국산화한 자동차용 네트워크반도체인 CAN(Control Area Network) 칩을 유럽의 자동차업체에 수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납품할 제품은 자동차 내의 모든 전자기기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는 컨트롤 칩이다. 삼성전자는 또 자동차 파워 스위치, 초음파경보장치용 시스템 집적회로 등을 개발중이다.

매그나칩반도체도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을 개발, 자동차용 반도체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아울러 매그나칩은 지난해부터 시모스이미지센서(CIS)를 활용한 차선이탈경고시스템(LDWS)을 시스템온칩(SoC)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코아리버도 ‘시스템IC 2010’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 현대자동차, 자동차부품연구원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자동차 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TPMS)용 SoC를 개발했다. 또 만도는 통합 섀시제어장치(UCC), 전자식 에어서스팬션, 자동주차 시스템 등을 개발중에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암(ARM)도 국내외 반도체업체와 자동차제조사를 대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암코리아 김영섭 지사장은 “차량용 반도체시장은 자동차의 첨단화로 인해 매년 10% 이상씩 고성장하고 있다”며 “조만간 차량용 반도체시장이 반도체분야 주력으로 꽃을 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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