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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주 中고가폰시장,노키아등 해외메이저社 도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04 09:10

수정 2014.11.04 15:36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고가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메이저 업체뿐만 아니라 국내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전체 인구(13억명)의 5%인 4500만명이 고가폰을 주로 사용, 규모와 확산 속도에 있어 전세계 고가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노키아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신규 휴대폰 시장은 지난 2005년 4970만대에서 현재 4억4320만대 규모로 늘었다. 노키아는 향후 2010년까지 1억6000만대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추세에 걸맞게 초기 통화 위주의 저가폰 시장으로 성장을 거듭하던 중국 내 휴대폰 시장은 최근 들어 고가 프리미엄 단말기에 집중하고 있다.

해외 메이저업체들이 ‘군침’을 흘릴만한 매력적인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그동안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던 단말기 업체들이 대거 프리미엄 시장으로 속속 진출할 태세다.

일찍부터 중국 고가폰 시장에 적극 뛰어든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현재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중국돈으로 6000위안(약 70만원)에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다른 제조사의 단말기 평균 판매가격이 2000∼3000위안(20만∼3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이다. 그럼에도 불구, 휴대폰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어 중국 고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위협을 느낀 중저가폰의 대명사인 노키아도 최근 중국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를 가만히 두고 보지 않겠다는 속셈이다.

모토로라도 레이저폰을 앞세워 중국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중국 시장점유율 목표는 25%다. 이와함께 모토로라는 휴대폰 판매량을 늘려 노키아를 추월하고 중국 시장 선두 자리를 되찾겠다는 야심찬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들 3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30%대를 넘어섰다.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의 순으로 시장 순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고가폰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 수익성면에선 업계간 희비가 엇갈린다. 교체 수요도 앞으로 약 55%에 이를 것으로 보여 중국시장이 프리미엄 시장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고 있는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를 내세워 고가폰 시장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6.9㎜ 단말기를 비롯해 슬림슬라이드의 컨셉트로 중국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목표는 전체 중국 인구 중 5%의 최상위 계층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라며 “최근 들어서는 중간 계층까지도 신분 과시용으로 고가폰을 구매하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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