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명박은 ‘휴식’ 박근혜는 ‘질주’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강행군을 지속하고 있다.

대선후보 지지율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감기’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 이 전시장의 고향 방문과 이 전시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연정치를 펼치고 있는 것.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와 당내 라이벌,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박 전 대표가 이날 포항과 대구를 함께 방문한 것은 중국 방문 때 ‘열차 페리’ 구상을 내놓는 등 대선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남에서 이 전 시장을 추격할 수 있는 계기를 잡아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박 전 대표는 오전 포항에 도착, 영일신항만 건설 현장을 둘러본 뒤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장번영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뉴라이트 포항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해 축사를했다. 오후 대구로 이동, 계명대와 경북대에서 차례로 ‘대한민국의 미래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그는 6일에는 대전 목원대와 충남대에서도 잇따라 강연을 할 예정이다.

반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유럽산 감기’ 때문에 잠시 강연정치를 멈췄다.

지난 10월말 유럽 3개국 방문중에 걸렸던 기침감기가 이후 계속된 강행군으로 더 심해지면서 장시간 강의를 하기가 어려워 지난 4일부터 사흘간 외부강연을 중단 키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강원대 강연과 천안지역 대학 합동초청 강연을 취소했으며 당분간은 다른 외부일정도 조정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시장은 감기에도 불구하고 개인사무실인 서울 견지동 안국포럼에는 매일 출근하고 있으며 오는 7일 건국대 강연을 시작으로 8일 울산대 총학생회 초청강연도 소화하는 등 조만간 일정을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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