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 라이벌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외국 항공사와의 유대 관계 강화를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이는 외국 항공사와 제휴를 통해 승객·화물 운송의 편익을 증대시키는 한편 비용 절감에 따른 경영구조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지역 노선망 강화를, 대한항공은 미주 지역 노선망 강화에 각각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전일본공수(ANA)와 공동운항구간을 전 노선으로 전면 확대하고 제휴관계도 전사적으로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합의에 따라 공동운항구간을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하고 전략적 제휴관계의 범위도 영업·운송·구매 분야로 넓혔다.
이에 따라 양사 간 공동운항노선은 기존 6개 노선에서 한국∼일본 간 전 노선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ANA는 한국의 서울, 부산, 제주 등 대도시를 모두 운항하게 된다.
또 공동운항을 통한 신상품 개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등의 영업 협력 이외에도 전 부문을 망라한 협력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나리타∼인천공항 등 주당 20편 정도 실시해 왔으나 앞으로는 약 170편의 한·일 노선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오는 9일부터 스카이팀 회원항공사인 노스웨스트 항공과 미국 노선망 6개 노선에 대해 공동운항을 실시하는 등 미주 지역 노선망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에 공동운항하는 노선망은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 시애틀∼디트로이트, 시애틀∼미니애폴리스, 시카고∼디트로이트, 시카고∼미니애폴리스, 시카고∼멤피스 등 총 6개 노선이다.
특히 이번에 양사는 상대 항공사의 모든 좌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세일(Free Sale)’ 방식을 도입, 미 중부 도시를 방문하고자 하는 승객들이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경유해 보다 편리한 스케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으로 미주 지역 공동운항은 델타항공, 컨티넨탈항공, 노스웨스트항공 등 3개 항공사 105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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