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년 한국 성장률 4.6% 전망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정부 전망치(4.6%) 보다 낮은 4.4%로 전망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을 4.6%로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수 재정경제부 일본주재 재경관은 5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달 27일 발간한 세계경제의 조류 2006년 가을판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 확대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에 경기를 받치고 있는 수출, 민간소비의 증가가 완만해질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을 4.6%로, 올해는 5.0%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외 연구기관들의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 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보고서는 또 세계경제가 내년에도 회복을 계속하겠지만 미국 및 유럽의 완만한 성장에 따라 올해보다는 다소 성장 둔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미국은 올해 3.4%에 이어 내년에는 주택시장의 침체 등으로 올해보다 낮은 2.6% 정도의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중국은 올해 10.4%로 4년 연속 두 자리 수 고성장을 이어가겠지만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감속 등에 의해 성장률이 9.3% 정도로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유로권은 세계경제 회복을 배경으로 생산 및 수출 등의 회복 속도가 가속화돼 올해 성장률은 2.4%에 이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유로 역시 내년에는 세계경제의 감속 등에 따라 성장률이 1.9%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
한편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성장률을 각각 4.5%, 4.3%로 전망했다.
KIET는 내년 상반기 성장률은 4%내외, 하반기 성장률은 5%내외로 연간 성장률이 4.5%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KDI도 내년에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한편, 소비자물가와 실업률은 올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또 민간 경제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년 성장률을 4.3%로 예측한 것을 비롯해 현대경제연구원 4.2%, 한국경제연구원 4.1%, LG경제연구원 4.0%로 각각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통화기금(IMF)도 각각 4.4%, 4.3%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김홍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