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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모펀드 케이블TV 주목

이종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외 사모투자펀드(PEF)들이 국내 케이블TV 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들 회사의 지분을 사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5일 “최근 몇 달 간 PEF들은 호주에서 2개 방송사, 대만 케이블TV 업계 3개사 등을 인수하거나 일부 지분참여를 했다”며 “이러한 PEF들이 한국의 케이블TV 시장으로 관심을 가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국내 케이블TV 시장이 최근 빠르게 발전해 온 데다 규제가 완화되면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중계유선방송사업자(RO)를 인수하면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CATV 보급률은 지난 2000년 18.3%에서 △2001년 33.4% △2002년 43.2% △2003년 63.0% △2004년 71.6% △지난해 74.9%로 급격히 증가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오히려 이 가입자 비율이 74.5%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성장률이 둔화돼 SO와 RO사이에서 경쟁이 일어 MSO가 출현했고 해외 PEF는 이러한 MSO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러한 회사로는 태광산업, 현대백화점, CJ홈쇼핑, GS홈쇼핑, 큐릭스 등을 꼽았다.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든 유진기업으로부터 계열사인 브로드밴드솔류션을 사들인 CJ홈쇼핑은 현재 산사 캐피털 매니지먼트 펀드가 5.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GS홈쇼핑도 오펜하이머펀드와 매튜인터내셔널펀드가 각각 5% 내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는 과거 칼라일 그룹이 대만에서 인수했던 MSO와 유사한 것”이라며 “정체된 케이블 시장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케이블 TV 회사도 일부는 PEF를 파트너로 받아들이기를 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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