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가 5일 ‘2007년 철강재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철강재의 명목소비가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의 경기호조에 따른 판재류의 수요 증가로 올해보다 2.7% 증가한 5018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철강재 생산은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 A열연 B전기로 재가동과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등의 신증설 설비 완전 가동으로 올 한 해 철강재 생산량보다 3.8% 증가한 5878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도금강판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증가율은 올해의 12.6%보다 낮은 6.7%에 그쳐 1955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 역시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연코일 수입감소 등에 따른 증가율 둔화로 6.5% 증가한 2372만t 에 이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이에 따라 철강협회는 내년 철강재 총수요를 올해 대비 3.8% 증가한 6973만t으로 내다봤다.
품목별로는 형강의 명목소비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고 철근은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t 생산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올해 수준의 명목소비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열연코일과 중후판, 아연도강판 등은 각각 명목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