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인 사람들은 스스로를 세상에 적응시키지만,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은 세상을 자기 자신에게 적응시키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진보는 상식을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 달려있다.-버나드 쇼-
이 책 ‘기업의 천재들’은 ‘변화를 일으키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1930년대의 헨리포드부터 2000년대 마이클 델까지 남다른 시각과 행동으로 기업의 역사를 새로 쓴 위대한 기업가 10명의 삶을 조망한 기업인물서다. 단순히 유명인사들의 일대기를 요약해 놓은 책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왜 기업의 천재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기업의 천재라는 표현은 그 사람의 비전이 기존의 사고를 뛰어넘어 사회에 상당한 이득을 가져온 혁신이나 창조를 이끌어낸 사람들을 말한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지은이는 3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그들은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
헨리 포드는 대중을 위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주주들에 의해 번번이 좌절됐고 심지어 자신의 회사에서마저 쫓겨났다. 그러나 그는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그는 50세의 나이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동차 회사를 만들었고 창업 10년만에 억만대의 거부가 됐다. 그는 자신에 대한 설명으로 “나는 불가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싶지 않다”고 주장했다.
월마트를 세운 샘 월튼도 마찬가지. 첫번째 소매상점을 훌륭하게 성장시켰지만 건물 주인에게 빼앗겨 무일푼이 되고 말았다. 그때 그가 포기를 했다면 그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두번째 성공요소는 독특한 아이디어다. 아마존을 세운 제프 베조스는 널리 알려진대로 차고에서 출발을 했고 처음 몇년 동안은 헤어날수 없는 적자였다. 베조스가 94년 인터넷 상거래가 거의 알려지지 않았을 무렵 아마존을 차리려는 마음을 먹었을 때 그의 상사는 미쳤다고 했다. 휴 헤프너가 플레이보이를 창간하려 했을때 과연 고급 누드잡지가 성공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플레이보이는 전세계 남성이 애호하는 잡지가 되었고 그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주었다.
세번째 요소는 열정이다. 불굴의 정신이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면 열정은 재미를 말한다.
이 책에 소개된 10명의 기업가 중 돈을 벌기위해 사업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여성 기업가 코코샤넬은 샤넬 No.5향수에 대한 대가를 수익의 2%만 받고 넘겨버렸다.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은 리처드 브랜슨은 재미를 위해 사업을 한다고 늘 강조했다.
하지만 이게 어디 쉬운일인가. 그렇지만 위대한 꿈을 이룬 기업가들의 성공이면에는 공통적인 요소가 있다.
이들 10명의 기업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돈을 위해 사업을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자신의 꿈을 위해 사업을 하면 성공한다. 재미와 헌신을 위해 열정을 바치면 사업은 저절로 성공한다.”
특히 저자가 10명의 기업가들의 성공의 발자취를 쫓아 성공의 요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가들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는 몰라도 길을 잃지 않는다는 것. 기업가들은 다른 사람이 약해지려 할 때 오히려 힘이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전통적인 관념과 관습을 파괴했다. 그들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다. 바로 그 이유때문에 위대해진다.
돈을 벌기 위해 사업을 하면 성공하지 못한다고? 의문점이 생긴다면 헨리포드의 말을 들어보자.
“만약 돈이 당신의 자립을 위한 유일한 희망이라면 결코 가질수 없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사람이 유일하게 가질수 있는 진정한 것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능력의 축적이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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