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가 그동안 물량 부담 우려로 주가에 발목을 잡았던 147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가운데 CB 100억원 및 신주인수권 20억원어치를 회수했다.
대유는 “5일 오후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지난해 11월 발행한 147억원 규모의 BW와 CB가 1년이 지나 11월 말부터 주식 전환이 가능해 물량 부담 우려가 있었지만 상당부분을 회수했다”고 6일 밝혔다.
대유는 지난달 29일 47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 가운데 신주인수권 20억원어치를 회수해 소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또 대주주인 이종훈 대표는 같은 날 100억원 규모인 CB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47억원 규모의 BW(행사가격 2146원)와 100억원 규모인 CB(전환가격 2097원)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695만주에 달해 물량 부담이 우려됐지만 이들 사채를 갖고 있는 코아에프지(옛 코아구조조정)와 협상을 벌여 CB는 대주주가, 신주인수권 가운데 일부는 회사가 매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번에 대주주가 인수한 100억원의 CB 처리 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 47억원의 채권과 27억원의 신주인수권만 남아 있어 물량 부담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들 남아 있는 사채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코아측이 주식으로 전환해 장내 매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제3자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는 이들 자금 가운데 90억원은 지난 9월 반도체장비회사인 피에스티(PST) 인수에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피에스티의 올해 매출액은 128억원, 영업이익 21억3400만원, 순이익은 16억85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하이닉스에 생산되는 반도체 장비(300㎜ furnace/LPCVD)를 거의 대부분 납품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일본 등지로 태양열전지(solar cell) 제조용장비(POCL3 Furnace)등의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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