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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를 가다] 동대문구청,“區 전체가 리모델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06 19:41

수정 2014.11.04 15:25


홍사립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에서만 40년째 살고 있다. 구청장도 2번째다. 그만큼 동대문구를 손바닥 보듯이 훤히 꿰뚫고 있다. 그런 그에게도 최근 무척 빠쁜 일이 생겼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뉴타운사업 때문이다.

모두 52곳에 달해 구 전체가 리모델링 중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올해만 재건축사업 23개 구역, 주택재개발사업 28개 구역이 각각 진행 중입니다. 또 뉴타운사업은 전농·답십리 뉴타운지역내 5개 구역과 이문·휘경뉴타운지구내 7개 구역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홍구청장은 청량리역과 주변 개발에도 유난히 관심이 크다. 구의 중심인데다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 동대문구는 수년째 청량리를 개발하고 있는데 민자역사가 대표적이다. 지난 2004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0년 지하 4층, 지상 9층 연면적 5만2000여평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홍구청장은 “남북 통일시대에 물류·유통상권 중심으로 육성하고 금강산을 거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연결되는 경원선 고속전철의 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며 청량리 민자역사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구는 또 청량리지역 개발추진에 이어 전략사업 구역인 전농도시환경정비구역에 판매 및 업무, 주거, 문화 복합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답십리길에서 청량리 롯데백화점 간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고 청량리·용두도시환경정비구역내에 복합용도의 대형 개발을 유도해 서울 부도심으로 육성키로 했다.

한약 재래시장으로 유명한 경동시장도 현대화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용두동·제기동 일대 8만4900여평이 지난해 7월 ‘서울 약령시 한방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세계적인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육성되고 있다.

홍구청장은 “현재 약령시 환경개선을 위해 설계용역을 시행 중에 있고 내년에는 예산을 투입해 테마거리 및 공원 조성, 전신주 지중화, 상징문 설치, 간판 정비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700여평 규모의 한의약박물관을 개관, 한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

홍구청장은 뉴타운의 경우 지역별 특성에 맞게 특화개발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농·답십리 뉴타운은 다양한 계층이 한데 어우러진 주거중심의 ‘21세기형 교육문화 집적도시’로 개발한다는 전략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에듀 파크(Edu-Park·교육타운 건설) △이스코 밸리(Eastco Valley·보행중심 녹지벨트 조성) △블루 워크(Blue Walk·지역산업과 함께 하는 뉴타운 건설)를 기본방향으로 제시했다.

홍구청장은 “이문·휘경뉴타운에 대해서는 연내 개발기본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인데 고황산 등의 풍부한 녹지와 대학캠퍼스와 어우러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웰빙지구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답십리 12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며 전농 7구역과 답십리 16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을 수립해 빠른 시일내에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하고 임기내에 청량리·제기동 뉴타운 추가 지정을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