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2008년 수탁고 2배로”
“오는 2008년까지 수익증권 판매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하고 수탁고도 30조원까지 늘려나갈 것입니다.”
김정태 대한투자증권 사장은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실력을 갖춘 영업조직을 만들어 현재 전체 펀드 시장규모의 7.3%인 18조원 규모의 수탁고를 내년 25조원(10%), 2008년 30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향후 5년 내 자기자본을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의 역량과 네트워크(복합점포), 그룹 관계사들의 고객기반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상품부문의 역량 강화로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김사장은 “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인 ‘웰스리더’를 도입해 ‘맞춤형 고객종합자산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고액거래자(약 5억원 이상)를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사업으로는 올해가 가기 전에 부동산펀드에 1조원을 유치하는 한편 중국, 베트남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김사장은 덧붙였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탄탄한 영업기반이 전제돼야 한다는 게 김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영업일선의 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지점장들에게 인사권 등 최대한의 권한을 위임해 현장경영 및 독립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07년에 증권영업인력 100여명을 보강하고 독립된 증권지점 10개와 기존점포 10개를 증권 강화점포로 선정, 개설할 예정이다. 리테일 부문도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김사장은 “하나증권의 영업과 리서치부문 인력을 흡수해 소매영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와 물리적 통합시 확보하게 되는 35명의 전문 인력에다 외부에서 인지도가 높은 투자전략가와 애널리스트를 충원하는 방법을 통해 리서치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김사장은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 아래서 하나증권은 투자은행(IB)에, 대투증권은 소매부문에 특화하겠다는 것.
김사장은 대투운용 매각과 관련, “UBS는 오랫동안 국내 자산운용시장에 관심을 가져왔고 이를 통해 대한투신운용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UBS에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른 금융기관과의 매각협상은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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