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보유한 씨피엔 지분이 씨피엔 현 경영진과 우호세력에 우선적으로 매각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7일 씨피엔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서 발생한 대량 실권주에 대해 먼저 현 경영진에게 지분을 매각하고 일부는 향후 경영진과 의견 조율을 통해 천천히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움증권 송재조 기업금융(IB) 부장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1021만주를 모두 넘기기는 사실상 무리”라며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정도만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은 물량은 씨피엔이 남애전자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인수하거나 인수 후 합병을 추진할 때 등 회사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시점을 찾아 줄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씨피엔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현 경영진이 키움증권의 보유지분을 우호세력을 중심으로 인수 추진 중에 있으나 현재는 확정된 바 없다”면서 “ 확정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씨피엔은 지난 5일 남애전자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으며 키움증권은 씨피엔의 일반공모 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 전량을 총액인수 방식으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씨피엔의 주식 1021만주(25.38%)를 확보, 씨피엔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키움증권은 이 지분 전량을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마땅한 대상을 찾기 위해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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