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회장의 향방은 누구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07 17:34

수정 2014.11.04 15:22



‘경선이냐, 추대냐.’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한달삼 회장의 임기 만료가 내년 3월 말로 다가오면서 그 후임자 선출을 놓고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98년 진영배 당시 태영CC 사장과의 경선 끝에 협회장에 첫 취임한 한회장은 협회의 관련 규정에 의해 이번이 3회 연임의 마지막 임기여서 새로운 회장 선출은 불가피하다. 현재까지 자천, 타천에 의해 후보 물망에 오른 인물은 대략 3∼4명에 이른다.

그 중에서도 현 협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우기정 회장(61·대구CC)이 가장 앞서 있는 상태다. 우회장은 2004년 회장 선거 때 후보로 등록해 한회장과 경선 직전까지 갔으나 투표를 목전에 두고 경선 이후의 반목과 갈등을 우려해 ‘협회의 화합’을 이유로 전격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하마평에 오른 다른 후보들의 이름이 타의에 의해 거론된 반면에 우기정 회장은 “이번이야말로 회원사와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내가 봉사할 때다”며 직접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우회장의 한 측근은 “설령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더라도 이번에는 끝까지 갈 생각인 것으로 안다”며 우회장의 입장을 전했다. 후보 물망에 오른 E사의 L회장, 경기도 S골프장의 A회장, 호남의 N골프장 P회장 등은 본인의 의중이 알려지지 않은 채 타천에 의해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활동 또한 거의 없는 상태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분위기로는 우회장의 단독 출마에 의한 추대로 차기 협회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
74년 1월에 출범한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경선에 의해 회장을 선출한 것은 98년이 처음이다. 현 골프장 최고경영자(CEO)도 회장 출마 자격이 있긴 하지만 임기 보장이 확실치 않은 전문경영인보다는 책임행정이 담보되는 오너가 협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분위기도 우회장의 추대설을 뒷받침한다.


우기정 회장은 대구CC와 중국 다롄의 다롄CC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94년에 선친 우제봉 회장의 아호를 딴 송암배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창설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면서 국내 골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인물로 현재 대한골프협회와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