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드 선발전 도마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회장 홍석규)의 ‘행정 편의주의’가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문제의 발단은 시드 선발전. 협회는 2007년 시드 선발전을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부터 각각 사흘간에 걸쳐 전남 무안의 무안CC(파73)에서 1, 2차전으로 치렀다. 1차전은 신입회원이 주축이 된 142명, 2차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시드 선발전 참가 여부가 결정되는 85명이었다. 선발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에 의해 1, 2차전을 통틀어 상위 70명에게 시드권이 주어지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여기서 비롯됐다. “협회가 기상 상태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골프의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선발 방식을 택했다”는 선수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차수별 상위 35명의 선수들을 선발하는 방식을 택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협회 김일곤 사무국장은 “인원 수를 감안했을 때 27홀 코스가 적합한데 코스를 선정하지 못해 빚어진 부득이한 결과”라면서 “내년에는 4라운드 채택 등과 같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시드 선발전 결과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8타로 당당히 1위로 통과한 이혜인(21)을 비롯, 70여명의 선수가 내년 K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되었다. 올 시즌 상금 순위 상위 50위 이내 선수에다 시드 선발전을 통한 70명을 합해 총 120명의 선수에게 내년 시즌의 풀 카드가 주어지게 되는데 올 시즌 상금 순위 상위 50위 이내 선수 중 송보배(20·슈페리어) 등 5명이 내년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로 진출하게 됨으로써 나머지 5명은 어부지리로 출전권을 획득하게 됐다.
/정대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