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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산업, 단백질칩 기술 특허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12.11 09:35

수정 2014.11.04 15:18


한국기술산업은 11일 “계열사인 ㈜프로테오젠이 인테그린 알파v베타3 단백질이 고정된 단백질칩을 이용하여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새로운 스크리닝 방법과 이 방법으로 발굴된 펩타이드 항암물질에 대한 내용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테그린 알파v베타3 단백질은 인체내의 암세포가 성장을 위하여 새로운 혈관의 형성을 유도할 때 관여하는 단백질중 하나로서 이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하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술산업은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단백질칩 기술을 이용하여 기존의 스크리닝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시료의 양보다 50 ∼ 1,000배 적은 시료를 사용하면서도 고속으로 인테그린 알파v베타3 단백질의 억제물질을 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수백억∼수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며, 개발기간도 약 10년정도 소요되고 있다”면서 “단백질칩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신약개발 초기과정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현저히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특허 등록된 펩타이드 항암물질중의 하나인 'P11'은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골다공증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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