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최근 주업인 신용판매 실적 호황에 이어 여행알선, 보험대리 등 부가사업에서도 호조세를 보이며 ‘겹경사’를 맞고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카드사들은 통신판매, 여행알선, 보험대리 등 부대업무에서 총 2373억원 규모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1367억원) 73% 늘어난 실적이다.
또 올해 누계실적으로도(1∼9월) 총 7896억원의 수입을 거둬 이미 지난해 총 누계실적(1∼12월)인 6918억원을 돌파, 연말 카드사들이 사상 최대 부대수입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매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부문은 다름 아닌 여행알선 매출 부문이다.
LG카드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이후 여행산업이 팽창하고 있는데 힘입어 카드사도 여행 알선 부문 마케팅에 뛰어들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판매 부문도 올 2·4분기 들어 1·4분기(223억원) 들어 잠시 주춤했다가 3·4분기들어 311억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반면, 카드사 부대수입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험대리 업무실적은 전반적인 보험업계 매출부진의 영향으로 올 1·4분기 1736억원에서 2·4분기에 1083억원으로 653억원이 줄어든데 이어 3·4분기에도 874억원으로 매출이 ‘뚝’ 떨어졌다.
카드사들은 본업인 신용판매와 현금서비스 부문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얻고 있지만 최근에는 보험대리나 여행 알선 등으로 부대 업무를 확대해 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내년도 신한카드의 LG카드 인수 등으로 은행계 카드사 간 전업계 카드사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 카드사들이 ‘틈새시장’을 통한 수익 다변화 측면에서 부대업무 매출확대에도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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