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아웃렛 만든다
롯데백화점이 아웃렛 사업에 진출한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경영전략실 내 별도의 아웃렛팀을 신설하고 김포공항, 경상남도 김해 등에 3000∼4000평대의 대규모 아웃렛 매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수도권 내에서도 경기도 안산, 평촌, 과천 등지에 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롯데가 추진하는 아웃렛 형태는 일본 최대의 유통업체인 이온그룹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의류를 중심으로 식당가, 완구 등이 함께 입점되는 아웃렛 업태를 띨 예정이다.
롯데는 그동안 아웃렛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이온그룹과 협력 체제를 구축, 다양한 모델을 검토해 왔다. 특히 기존 국내에 소개된 아웃렛과 차별화를 위해 아웃렛 모델의 기본 컨셉트를 교외형과 도심형으로 정하고 지역과 상황에 따라 이 두 모델을 적절하게 배치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구성은 품질과 브랜드는 백화점 수준으로 가격은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롯데는 서울·수도권 및 지방에 상권조사를 실시, 부지 확보와 함께 출점을 계속해서 늘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 협력업체들과 아웃렛매장에 대한 상의가 이미 어느 정도 마친 상태”라며 “아웃렛매장이 들어서면 협력업체들의 재고 처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서로 윈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 이 같은 아웃렛사업 진출은 경쟁업체인 신세계가 첼시와 손잡고 내년도 경기 여주에 프리미엄 아웃렛사업을 진출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신세계가 프리미엄 아웃렛 형태로 소비자를 공략할 때 롯데는 기존 백화점의 인프라를 이용해 신세계와 맞대응한다는 것.
기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현재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새로운 업태를 준비해 온 롯데로서는 최대의 대안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89개로 포화상태고 대형마트도 오는 2008년이면 400여개로 한계에 달한다”며 “기업마다 새로운 형태의 유통망을 찾고 있으며 롯데의 아웃렛 진출도 백화점의 장점을 살린 유망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