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자 & 손숙 15년만에 한무대

윤석화, 신애라, 김혜수 등을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연극 ‘신의 아그네스’가 새로운 캐스팅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1월9일부터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이번 무대의 히로인은 MBC 탤런트 출신의 전예서(25). 중앙대 연극과 출신으로 TV드라마 ‘고향역’, 연극 ‘냉정과 열정 사이’ 등에 출연했던 전예서는 20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아그네스 역을 따냈다.
이번 작품은 국내 최고의 여배우로 손꼽히는 박정자(64)와 손숙(62)이 15년만에 한 무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공연에서 박정자는 22년 결혼생활에 두 딸을 둔 엄마이지만 자식을 세상에 방치한 채 수녀로 살아가는 미리암 원장 역을, 손숙은 수녀원에서 죽어간 여동생 마리에 관한 아픈 기억을 지닌 정신과 의사 리빙스턴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탤런트 신애라가 아그네스 역을 맡았던 지난 1992년 공연에서도 똑같은 배역을 맡아 원숙미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3만∼5만원. (02)3272-2334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사진설명=신의 아그네스에 출연하는 박정자·전예서·손숙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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