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째주 상승=연간 지수 상승’
올해 증시는 1월 첫째주 증시 등락 결과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개장일과 1월 첫째주 지수가 오르면 그 해 지수가 오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2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개장 첫날 지수가 오르면 그 해 지수가 상승할 확률이 70%에 달했다. 특히 1월 첫째주 지수 등락이 그 해 지수를 좌우할 확률은 90%로 매우 높았다.
실제 지난 10년 간 1월 첫째주 지수와 그 해 지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2005년을 제외하고 첫째주 지수 등락이 그 해 지수 등락과 일치했다.
1월 첫째주에 6.17%가 떨어진 1997년의 경우 개장 첫날 653.79였던 지수는 연말에 371.31을 기록, 42.21% 폭락했다. 1998년에는 1월 첫째주에 8.80%가 오르면서 지수는 49.47% 급등했다.
이같은 현상은 1999년(13.36%, 82.78%), 2000년(-7.73%, -50.92%), 2001년(15.11%, 37.47%), 2002년(-8.33%, 9.54%), 2003년(3.93%, 29.19%), 2004년(2.02%, 10.51%), 2006년(2.42%, 3.99%) 등에서도 그대로 적용됐다. 반면 2005년의 경우 첫째주에는 2.80% 내렸지만 지수는 53.96% 올라 정반대 현상을 보였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2007년의 첫 영업일에 지지부진 흐름을 보였지만 1월효과의 시발점이 되는 1월 첫째주가 중요하다”며 “과거 10년간 코스피는 1월 첫째주에 7차례 상승했고, 평균 7.71%가 오른 만큼 올해 증시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도 이날 지난 1990년 이후 17년 동안 개장일, 개장 첫째주, 1월, 연간 지수 등락을 비교한 결과, 개장일과 1월, 개장일과 연간지수 방향성이 일치할 확률이 각각 70.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현주 연구원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여전한 가운데 첫 거래일과 첫째주 또한 상승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인 시장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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