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인덱스형 펀드가 최근 1년간 6.47%의 수익률을 올려 연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형은 -4.62%의 수익률로 장기 투자했을 때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주식형 펀드의 경우 시장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형 펀드에 비해서는 수익률 편차가 크고 업종 전망이 예상과 빗나가면 손실이 따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인덱스형 1년 수익률 ‘짱’
인덱스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은 6.47%에 달했다.
전체 유형별 펀드 수익률 2.93%보다 3.54%포인트 높은 것이다. 인덱스형은 3개월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5.41%, 17.54%를 기록하면서 타 유형 수익률을 앞질렀다.
이처럼 인덱스형이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종합주가지수는 4.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인덱스펀드는 고액인 펀드 매니저에 들어가는 비용이 적은 데다 종목 회전율도 낮아 편입종목을 연 3∼4회씩 매매하는 주식형보다 유지비용이 훨씬 싸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인덱스 수익률이 항상 주식형을 웃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인덱스형 다음으로 연간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안정성장형으로 4.64%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어 하이일드형 4.47%, 후순위채형 4.09%, 안정형 3.59%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장기 투자했을 때 오히려 손해를 본 펀드도 있다.
코스닥형은 연간 수익률이 -4.62%를 기록, 유형별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코스닥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6개월 수익률은 9.2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채권형 전체 수익률도 4.68%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개별종목의 상승종목에 대해서는 확신이 없으나 주가지수가 오를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는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성장형 중 동양 중소형 고배당 28.86% 최고
가장 많은 펀드가 운용되고 있는 곳은 성장형으로 387개에 달했다.
성장형펀드 중 6개월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1’로 28.86%의 수익률을 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의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 1’(25.71%), 알리안츠 ‘Best중소형주식A- 1CLASS B’(25.41%),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마이다스블루칩배당 1 A1’(23.36%), 한국투신운용 ‘한국부자아빠정통고편입적립식주식 1ClassA’(21.23%) 등이 뒤를 이었다.
177개 펀드가 운용되고 있는 안정형 가운데는 8.30%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한투자신탁운용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혼합K-1’이 1위를 차지했다.
우리CS ‘프런티어배당주안정혼합1ClassC1’(7.22%), 신영 ‘신영더블플러스안정형 2’(7.09%), 유리 ‘유리Growth&Income혼합 3’(7.02%)·‘유리Growth&Income혼합 2’(6.92%)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정성장형 펀드 가운데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과 우리CS가 수익률 5위권에 포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펀드에 가입할 때 가능하면 여러 우량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를 이용하고 적립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최선책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 계좌수는 작년 12월 말보다 31.7%가 늘어난 740만6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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