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서울소재 59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기업이 바라보는 노사관계 전망조사’에서 비정규직 관리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대기업(8.9%)보다는 중소기업(12.6%)이, 노조가 있는 기업(6.3%)보다는 노조가 없는 기업(14.3%)이 높았다.
‘일정한 요건을 갖춘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계약 해지하겠다’는 응답이 63.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정규직 업무 자체를 아예 아웃소싱하겠다’는 응답도 17.4%에 달했다.
비정규직 법안내용 가운데 기업 인력운용에 가장 어려움이 되는 사항으로 기업들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 금지로 인건비가 상승한다’(36.4%),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으로 제한해 신축적인 인력운용이 어려워진다’(33.3%), ‘구체적인 차별기준이 없기 때문에 차별구제와 관련한 분쟁이 늘어난다’(21.6%) 등을 꼽았다.
기업의 64.5%는 올해 노사관계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이라는 응답은 19.3%, 안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16.2%였다.
한편 조사 대상업체들은 금년도 임금인상률 결정기준으로 ‘경영수지에 따른 지불여건’을 든 업체가 50.3%로 가장 많았고 ‘동종업계 기업들의 인상률’(27.1%), ‘물가상승률’(13.5%) 등의 순서를 보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노동계 내부에서 투쟁일변도 노동운동 대신에 상생과 화합을 위주로 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노동조합이 시대흐름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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