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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올해 수출 3600억달러” (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03 10:10

수정 2014.11.13 18:35


정부가 올해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산업자원부는 3일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수출은 지난해 대비 10.4% 증가한 3600억달러, 수입은 10.9% 늘어난 3430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7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산자부의 예상대로라면 우리나라 무역규모는 7000억달러에 이르고 5년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와 6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게 되는 셈이다.

그러나 올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14.6%)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떨어져 지난 2003년 이후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 증가율은 2003년 19.0%, 2004년 31.0%, 2005년 12.0%, 지난해 14.6%를 기록한 바 있다.



이승훈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도 미국경기의 둔화 등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이 다소 하락하는 등 대외여건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이라며 “환율도 글로벌 달러 약세와 경상수지 흑자 축소 등의 요인이 혼재해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수출산업별로는 선박(22.1%)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3.3%), 반도체(10.7%) 등이 10% 이상의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고 휴대폰(2.0%)과 가전(3.5%)도 브릭스(BRICs)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성장과 선진국시장의 교체 수요 등으로 회복세가 기대된다.

반면, 석유화학(5.5%)과 석유제품(-3.0%) 등은 국제유가 하향 안정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가세가 지난해보다 현저하게 둔화되거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섬유(-5.5%)와 컴퓨터(-5.4%)는 해외생산이 늘어나면서 감소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국제유가의 안정으로 에너지 수입이 정체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본재(11.4%)와 소비재(15.6%) 수입 증가율도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본부장은 “수출이 올해 우리경제의 안정적인 운용에 매우 중요한 만큼 수출불안 요인에 체계적으로 대응,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