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수입 신차 다양한 연료모델 쏟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03 18:48

수정 2014.11.13 18:33


지난해 수입자동차 업체들은 전반적인 판매 신장세 속에 의미있는 한 해를 보냈다.

선두 업체는 물론 후발업체까지 판매가 증가한 가운데 브랜드별로 특정 모델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로 깜짝 인기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올해 디젤차와 하이브리드카 등의 가솔린 위주에서 벗어난 다양한 연료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수입차 높은 신장세

지난해 수입차 등록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4만5000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전반적인 내수경기 불황에도 불구, 40% 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17.1%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도요타 13.3%, 메르세데스-벤츠 13%, 혼다 9.5% 등으로 뒤를 이었다. BMW가 시장점유율을 다른 브랜드에 일부 넘겨주었으나 아직 한국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는 여전하다는 평이다.

대륙별로 볼 때도 유럽의 브랜드가 57.2%를 차지, 일본(27.2%), 미국(15.5%) 브랜드보다 여전히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해 말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차량은 푸조의 307SW HDi로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푸조의 공식 수입 판매원인 한불모터스가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한 이 모델은 지난해 11월에만 103대가 판매됐다. 이같은 수치는 디젤모델 중 1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특히 307SW HDi는 푸조 전체 모델 중에서 단일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월 100대 판매를 돌파, 2007년에도 푸조를 대표하는 볼륨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ES350은 최단 기간 2000대 판매 신기록을 세웠으며 올해도 그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시되자마자 단일 모델 월별 최고 판매치를 달성하며 지난해 9월까지 6개월째 선두자리를 지키는 돌풍을 일으켰던 ES350은 지난해 11월 최단 기간 2000여대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2374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9월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는 깜짝쇼를 연출하며 올해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해 9월 56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계 판매 대수 1위에 오른 것과 동시에 지난 2003년 1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법인설립 이후 월간 판매 대수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에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한 모델은 뉴 E클래스로 지난해 8월24일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무려 308대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의 신형 ‘CR-V’는 지난해 10월12일 출시 이후 출시 하루 만에 계약 200대를 돌파하고 판매 약 보름 만에 282대를 판매해 수입차 전모델 중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형 CR-V는 지난해 10월 출시 후 11월까지 두 달 만에 542대를 판매했다.

■다양한 연료 모델 쏟아진다

수입차 업체들이 올 한 해 디젤차를 비롯, 하이브리드카 신형 모델을 한국 시장에 대거 내놓고 진검 승부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6년 저가형 차량으로 승부수를 걸었던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는 디젤부터 하이브리드카까지 다양한 종류의 연료 모델들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해 벽두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디젤 모델을 내놓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는 8일 친환경 디젤엔진인 ‘CDI’을 탑재한 E220 CDI, ML 280 CDI 등 2개 모델을 국내에 시판한다.

이 모델은 디젤 차량의 강자인 벤츠가 새롭게 개발한 엔진으로 국내 관련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세단형인 E220 CDI를 6000만원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ML 280 CDI는 9000만원대에 내놓을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특히 E220 CDI 모델이 향후 판매를 주도할 것으로 보고 다른 디젤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올해 하이브리드카를 국내 시장에 선보여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도요타는 올해 렉서스 LS600h와 GS450h 등 2개 하이브리드카를 내놓는다. 올해 도요타가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는 이 2개 모델이 전부일 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유틸리티형 하이브리카를 선보인 도요타는 올해 세단형 모델을 출시해 시장에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디젤 신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BMW코리아는 경쟁업체들이 디젤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출시 시기를 늦출 수 없는 만큼 올해 SUV인 X5 디젤 모델을 출시한다.


혼다코리아도 하이브리드카를 내놓고 렉서스와 경쟁 구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혼다는 하이브리드카 기술 면에서 도요타에 뒤지지 않는 만큼 관련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판매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GM코리아도 상반기 중 세단인 캐딜락 BLS 디젤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yih@fnnews.com 유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