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김종철의 증시 엿보기] 코스피 240일선 지지여부 살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07 16:15

수정 2014.11.13 18:26



주식투자 때 필요한 것은 매매의 기준이다. 어떨 때 주식을 사고 파는지 객관적인 기준이 있어야 감정이나 막연한 감에 따라 매매하지 않고 리스크를 줄이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 주 필요했던 것은 주가가 관성의 구간인 20일선 위에서 시가대비 위인 양선이 있어야 가능했던 것인데 그러한 것이 나오지 않자 코스피기준 주가는 60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주가는 올라가지 않으면 내려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주가 위치에서 요구되는 것은 무엇일까.

터닝포인트 3단계 과정이다.

이것은 주가가 약세국면에서 상승기조로 돌아섰을 때 주가가 움직이는 경로가 있는데 마지막에 나오는 것이 60일선과 240일선의 골든크로스 이후 주가가 60일선과 240일선 사이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올라가는 과정이다.

화려한 상승세를 보였던 2005년 장세를 보자.

이 장세의 시작은 2004년 7월까지 약세를 보인 이후 상승을 시작했는데 11월 초 60일과 240일이 골든크로스가 발생했고 상승하던 주가는 2005년 4월과 5월 60일선과 240일선 사이로 조정을 받았다. 이때 주가는 다시 에너지를 충전하고 240일선 위에서 60일선이 횡보현상을 보이고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진입했다.

지금의 장을 보면 지난해 6월 1200선 근처에서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했고 지난해 10월 60일선과 240일선의 골든크로스도 나왔다. 현재의 주가가 1440선대까지 200포인트 정도 상승한 이후 지난 주말 60일선을 이탈하면서 60일선과 240일선 사이로 들어왔다.

만약 현재의 주가가 그동안 상승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이면 지난 2005년도처럼 240선을 지켜 주어야 의미가 있고 만약 240일선을 깨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면 다시 240선위로 복귀해야 다시 상승기조를 논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주 주식시장의 색깔은 핑크가 아니고 블랙이었다. 연초 긍정적인 장을 기대했던 투자자에게 기관과 외국인들은 매물을 쏟아 부었다. 지난해에도 국내시장이 글로벌시장에서 왕따를 당했는데 올 초 또다시 이러한 과정이 되풀이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제법 큰 변수가 많다. 주요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시작되고 옵션만기와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금리결정이 그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목되는 것은 지난 주 주가하락을 이끌었던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지속 여부다.

일단 이번 주 필요한 것은 투자심리 호전여부다. 아침에 장이 시작한 이후 주가가 계속 아래로 밀리는 이른바 전강후약의 모습을 지난주 내내 보였다.

그러니 사자는 마음은 실종되고 기회만 있으면 매도하겠다는 마인드가 뚜렷하다. 따라서 일단 필요한 것은 아침 시초가 이후 위로 방향이 나타나는 양선현상이 나타나야 한다. 결국 지난주처럼 시가대비 아래로 흘러가는 음선일 때는 여전히 리스크관리가 우선이다. 항상 주식시장에는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한다. 어느 쪽 의견도 다 그럴듯하다.

이럴 때 매매는 시세를 보고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재료가 아니라 수급이다.


수급이 양호하면 일단 시가대비 위로 올라가는 양선현상이 첫 번째다. 지난 주 급락은 음선에서 시작됐다.
코스피 기준 240일선 위에서 양선의 모습을 보일 때 선별 공략하되 완전한 모습은 60일선과 5일선을 동시에 돌파해야 의미가 있으므로 그 이전엔 무리수는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