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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청정지역에서만 쇠고기 수입할수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01.09 11:31

수정 2014.11.13 18:21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인 한나라당 권오을 의원은 9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와 같은 광우병쇠고기 청정지역에서만 쇠고기를 수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적 이익을 위해 타국의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면 이 같은 법안을 마련,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원천봉쇄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광우병 청정지역에서만 쇠고기를 수입하겠다는 법안은 이미 초안이 마련된 상태로 관련 의원에게 설명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쇠고기 수입 압력이 내정간섭 수준까지 강화될 경우 이 법안을 발의하겠다는 게 권 의원의 주장이다.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미국은 한국에 검역조건과 관련, 8일과 9일 양일간 협상을 제안했다가 일방적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권 위원장은 “이는 미국이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6차 한·미 FTA 본 협상에서 좀 더 강도 높게 수입쇠고기의 위생검역조건 완화를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FTA의 무리한 추진을 위해 미국산 쇠고기 검역기준을 완화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미국 의회와 조야의 검역조건에 대한 시비는 내접간섭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정성이 과학적으로 담보될 때까지 국회와 약속한 전수검사를 지속해야 한다”면서 “쇠고기 이력 추적제의 조속한 실시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전체 확대 등 국내 유통단계의 안정성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한다”고 밝혔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